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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자동차 리뷰

대한민국 대표 패밀리 중형세단, 모르면 간첩!! 현대 LF 소나타 시승기

seobang_k 2017. 1.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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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아, 어느새 첫 1월이 지나가고 있다. 민족의 명절 설 연휴도 내일이면...휴...

정말 약 1달여만의 시승기를 남겨보게 됐다. 오늘 만나볼 친구는 현대자동차의 대표 베스트셀링카,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번씩은 타봤을 차, 지금까지 오다가다 수백번은 봤을 법한 자동차

현대 LF 소나타이다. 자 그럼!! 시승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다.



여기서 잠깐!!


본 시승기는 기존 시승기와 동일하게, 그 어떤 협찬과 지원없이 진행되는 시승기임을

강조하는 바이다. 그러니 내 느낌 그대로, 고거 그냥 그대로 ㅎㅎ 느낌을 살려서 시작하겠다.



짜잔!! 오늘 만나볼 현대 2016년식 LF 소나타이다.

물론 렌트카 특성상, 다양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낮은 트림이 적용된 차량이다.

우선 소나타는 총 7개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출시때부터 7개의 심장이라는 문구를 적극 활용중이다.


1) 1.7 e-VGT(디젤)

2) 2.0 CVVL(가솔린) >> 시승차량

3) 1.6 T-GDI(가솔린)

4) 2.0 T-GDI(가솔린)

5) 하이브리드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 렌트카/장애인(LPi)


이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모델인 2.0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탑제한 차량을 시승해보았다.

시승차량은 차값만 22,550,000원이다. 가장 낮은 스타일 트림이다.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먼저, 본 차량의 제원을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총 168마력에 최대토크 20.5kg/m. 기본적인 제원은 상위 사진과 같다.

솔직히, 이 가격에 이정도 제원을 갖고 있고, 특히 실내공간과 옵션 등은 그 어떤 차량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다.

다만 앞서 다양한 국산차량에서 언급했듯이, 퍼포먼스와 안전성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개선 노력이 필요해보인 다는 것..


그렇지만 최근 모트라인의 기아 K5 2.0터보 리뷰에서 노사장님이 말씀하신 이야기를 이자리에서 공유하고 싶다.

"우리나라 자동차가 수입차에 비해 제동성능, 회피기동성능이 떨어진다..."

"우리나라의 관련 기준과 규제는 언제 만들어졌고, 유럽과 미국처럼 규제가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관련영상 링크 바로가기> 영상에 약 4분 지점부터 보면 될 듯하다.


솔직히, 필자는 자동차와 관련 전공을 한 사람도 아니고, 관련 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다.

단순히 자동차가 좋고, 재미있고, 흥미만 무한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리뷰어가 되고 싶어서.. 이런 글들을 두서없이 그냥 쭉 쓰고 있는 게 아니다. 막연하게 그냥 이렇게 자동차 관련 이야기를 끄적해보는 게 좋아서 쓰는 것이다.


자 각설하고..


앞서 관련 자동차 규제 관련 이야기에 내 생각을 추가하고 싶다.

우리나라 자동차는 이래서 안좋고, 저래서 안좋고, 독일 3사가 으뜸이고, 국산차는 아직 멀었고. 등등

사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아주 많을 것 같다. 사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이제 첫차를 출고해

마음껏(나름대로) 즐기고 있는 준중형급 세단 오너로서....

자동차회사에서의 자발적인 노력도 물론 중요하다.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반영해 신차 도입시 그들에게 새로운 팬서비스를 해줄 필요가 있다. 다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국내 규제들은 아직 모터스포츠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부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제조사들은 규제에 당연시 맞추게 되어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렇다면 규제의 변화가 차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까?? 당연하게 개선되지 않을까...? 이 이야기는 시승기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한번 언급해보는 걸로 하겠다.



소나타? 전반적으로 어때? 그냥 예전과 비슷하지??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우선 본 시승차량의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모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봤을 법한 택시에 적용된 LPi엔진과 비슷하게 부드러운 승차감과 엔진효율대비 성능을 극대화하는 엔진이다. 그냥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은 엔진이다. 소음과 진동은 그냥 일반 가솔린 엔진대비 크게 특이사항을 느낄 수 없는 엔진?? 그냥 무난함의 끝이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앞 사진이 잘 보이는 지 모르겠지만. 공차중량 1,479kg에 복합연비 12km/L가 되어 있다. 사실 소나타와 같은 패밀리 중형세단은 다양한 고객층을 갖고 있기에 기본 프레임은 같아도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려고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18인치 휠 기준 도심연비가 10.5km가 되어있지만, 현실적으로 2.0 가솔린 모델의 풀옵션을 사는 사람들보다 일반적인 중간급 트림을 사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기에 16, 17인치 휠을 적용한 소나타의 연비를 보는 게 더 현실적일 것 같다. 가족들과 무난하게 편하게? 타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할 차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 그렇다면? 이전 소나타들과는 어떤점이 다르냐?



우선 차체 강성과 디자인 그리고 전후 서스펜션 등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리뷰어들이 충분하게 자세히 설명한 바,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기존 YF대비 날렵해진 디자인과, 차체강성이 상당부분 강화되었다.(제조사 관련 의견) 일단 필자가 봤을 때는 실내/외의 디자인적인 측면은 더 스포티?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엔진 파워트레인도 기존 YF 2.0 가솔린 엔진 기준 172마력에서 168마력으로 4마력정도 낮아졌다. 일반인으로 하여금 이런 차이를 느끼는 건 쉽지 않다. 다만 제조사측에서는 엔진의 최대출력보단 엔진의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연비와 내구성을 고려하지 않았을 까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기본적인 제원표를 비교해보면, 엔진 마력수만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차체의 전폭, 전고, 전장 등 모든 부분이 길어지고 높아지고 넓어졌다. 즉 자동차가 일단 크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평소에 우리가 '택시'로 많이 타고 있기에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실질적인 데이터값과 두 차량을 동시에 시승해보면 미세한 차이지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수의 미디어에서 소나타 뒤 디자인이 구리다 구리다 그러는 데... 

내가 봤을 때는 완전 막 쓰레기, 구린 건 잘 모르겠다.

물론 작년에 새로 출시한 SM6와 말리부 등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 부분 떨어질 수 있지만, 그냥 무난한 디자인..?

디자인을 제외하고 크게 티가 나지 않아서 그렇지...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그럼!! 주행 퍼포먼스, 안전성은 어떤 가??



계기판 시인성과 운전석 시야는 좋다. 굳굳

나쁘지 않다. 수입차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계기판 폰트는 너무 마음에 든다. 눈에 쏙쏙 잘 들어오는 것 같다.





자, 그럼 현대 소나타의 퍼포먼스에 대해 적어보겠다.

승차감? 나쁘지도 크게 막 좋지도 않은 그냥 무난한 승차감. 하지만 시트 착좌감은 좋다!! GOOD, 크게 불편하지 않다.

승차감의 연장선으로 드라이브 모드가 스포츠, 노멀, 에코모드가 적용된다. 스포츠 모드로 두면 엔진 미션 등이 발빠르게 움직인다. 하지만 너무 울렁거린다...(예민하신 분들은 멀미가 날 것 같다....개인적으로 필자는 멀미했다..ㅎ)

일반 모드는 그냥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느낌이고, 개인적으로 에코 모드로 주행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악셀을 각 모드별로 강하게 밟았을 때, 엔진 소음은 스포츠모드만 좀 크게 소음이 느껴지고 이 두 모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일반적인 자가용으로 타야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는 차량인 것 같다. 

2.0NA 엔진이기에 가속감과 가속력을 논하기에는 좀 아닌 것 같다.....(필자가 전문 엔지니어가 아닌 관계로...;;ㅎㅎ)

그냥 튀는 게 싫고, 가성비를 따지고,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될 수 있는 차, 그런 분들에게 제격인 것 같다.

왜냐하면 가격표를 놓고 보면.... 할 말이 없어진다...(수입차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의미이다....)




시승하면서 기념사진도 찍어 보고...




소나타를 주행하며 느낀 게 있다. 이 부분을 차량의 안전성과 연관지어서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왜 소나타가 내수시장에서 1위를 점유해왔는 지 느꼈고, 그리고 왜 타 브랜드에게 자가용 기준으로 판매량에서 뒤지게 됐는 지 느끼게 됐다. 먼저 소나타의 장점은 크게 단점이 느껴지지 않는 차량이라는 것이며, 다양한 부분에서 부족함이 눈에 띄지 않는 것!! 엄청난 장점이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가 원하는 넓은 실내와 다양한 옵션들로 그들을 사로 잡아왔다. 하지만 퍼포먼스적인 부분부터 시작하겠다. 크게 모난데가 없어서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도저도 아닌 차가 되가고 있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의 SM6는 소나타와 비교했을 때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었다. 말리부는 엔진 파워트레인과 날렵해진 디자인으로... 그런반면에 소나타는 기존의 모난부분을 더 가리고 가려서 출시한다... 다른 브랜드가 임팩트를 보여주는 것과 같이 또 다른 임팩트를 보여줄 때가 온 것 같다.


차량의 안전성은 단순히 제동능력과 차체 강성만을 가지고 논하기는 어렵다. 차체의 전반적인 밸런스와 첨단기능과 성능이 포괄적으로 함께 어우러져 그 힘을 발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소나타가 7개의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고 기존 YF대비 후륜 서스펜션과 전륜에 V디스크 장착 등 개선하는 노력이 있었지만, 일반적인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주행하면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예민하신 분들은 차이를 크게 느끼시겠지만.....) 전륜구동의 중형급 세단의 구조적 특징상 강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고객의 니즈는 부들부들한 승차감보단 더 강한 서스펜션과 브레이킹 제동능력을 원한다. 그렇다면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옵션을 별도로 두는 건 어땠을 까? 차량 구입후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튜닝을 하는 고객들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가 여기에서 들어갔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적극반영해 내수 시장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의 더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관련 동호회, 리뷰업체 등의 이야기를 반영해 개선해보는 건 어떨까??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소나타는 분명히 장점이 많은 차량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보여지는 차량의 역량은 높이 평가될 만하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부분은 너무 잘한 부분이다. 하지만 소나타와 그 이복형제인 K5도 국민택시로서 이미지가 강하다. 그렇다면 택시업계에 판매되는 차량과 실내외관 디자인적인 차별성, 퍼포먼스적인 차이를 두는 것은 어떨까? 물론 더 많은 연구와 투자가 연계되어야 하기에 기업차원에서는 손해라고 볼 수 있겟지만, 기존 소비자들로 하여금 차별성을 두는 것 역시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전적으로 필자의 생각) 내 소나타와 K5는 택시와 이런이런 부분이 달라!! 오너로 하여금 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말이다. 직접적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차이를 느끼게 해준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소나타 또는 K5를 선택하지 않을 까 싶다.



튀는 것을 싫어하는 자!! 나는 무난함이 좋다!! 

심플하고 그런게 좋다!! 그렇다면 소나타!!



택시업계에서 소나타와 K5가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타사 브랜드의 많은 선택의 폭이 없기도 하지만 큰 장점과 큰 단점이 없는 차량이기에 많은 택시업계에서 선택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간혹 차체 불량으로 인해 엔진을 몇번씩 손본 차량도 만나볼 수있지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 소나타만한 차가 없다는 것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적인 측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안티-현대고객들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 지금부터 현대기아차가 다시 한번 일발장전해 도전해야할 것이다. 




나는 평소 무난하고 다양한 부분에서 가성비를 따지고 논한다!!


나는 자동차가 그냥...이동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는 정비 유지보수 부분이 중요하다!!


나는 고속주행, 펀 드라이빙을 선호하지 않는 다!!


나는 실내가 넓고 승차감이 부드러운차를 선호한 다!!


나는 옵션이 많은 차가 좋다!!


나는 그냥 자동차의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현대차의 LF 소나타를 추천하고 싶다.


뒷좌석의 착좌감도 SM6와 말리부보다 소나타가 더 좋다. 실내공간도 이 차가 가장 넓은 것 같다.

가격경쟁력도 분명히 있는 차량이다. 물론 구입후 발생되는 유지보수 서비스와 차체 불량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제조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 규제를 비롯한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성숙해져야하는 것인 것 같다. 따라서 제조사 차원의 팬서비스(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패키지 옵션 등)와 우리나라 국민차로서 다시 정상을 탈환하기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앞서 다른 현대차에서도 언급했듯이 디자인과 실내 첨단옵션등도 중요하지만, 자동차는 움직이는 기계다. 퍼포먼스와 안전에 더 많은 고민이 반영되고 성과로 도출되어야 할 것 같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선택을 받아온 차,


타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와의 무한경쟁속에서 고난의 행군?ㅋㅋ을 하고 있는 차지만 가격대비 성능 그리고 다양한 옵션 등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이러한 차량을 또 어디서 만나 볼 수 있을 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전천후적인 성능 즉 7개의 파워트레인, 부드러운 승차감, 넓은 실내공간, 고급세단에서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옵션 등... 이 차가 갖고 있는 능력을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더 돋보이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시승 후기 들중에서 가장 길게 적어 본거 같다.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은 차량인 것 같다.

아이고.... 두서 없이 적어본 이야기를 이제 여기서 마무리하겠다.


자 오늘도 어김없이.......

공감 구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쯤되면 그냥 말없이 누르고 댓글도 남겨주면 참 좋을 것 같다.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공감한번 누르고 가는 거 절대 어렵지 않다.

자, 여기까지 읽었는 데도, 공감을 안눌렀다! 하면 누르고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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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혼자 보내는 글쓴이가 불쌍하다 생각하면 한번 꾹

재미 있는 글이다!! 좋은 정보가 된 것 같다 해도 공감 한번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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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엔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시승후기를 가지고 돌아오겠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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