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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인턴 코디네이터 경험 후기.....무려 3년이 지나서....ㅋㅋ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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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인턴 코디네이터 경험 후기.....무려 3년이 지나서....ㅋㅋ

seobang_k 2017. 1. 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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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이 시작된지 어느덧 2주..

최근 자동차에 미쳐있어, 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놨었는 데..

오랜만에?? 다른 이야기를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오늘 이곳에서 나눌 이야기는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의 또 다른 인턴 제도이자, 필자가 경험한 인턴 후기다.

 

KOICA 인턴 코디네이터?? 지금부터 두서없이 그냥 확 내맘대로 적어보겠다.

마음에 안들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면 댓글로 의견을 표시해주셔도 좋고, 나아가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중에서

본 인턴제도를 경험하신 분들이 읽으시고 계시다면, 본인의 경험담도 풀어주셔도 좋을 것 같다.

 

자 그럼 시작한다. 팔로팔로 팔로미

 

KOICA 인턴 코디네이터??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KOICA 인턴제도에 대한 글은 네이버나 구글 등에서 폭풍 검색을 한번만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심지어 전현직 KOICA 직원들이 남긴 글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그 곳을 참고해보길 바란다. KOICA 인턴 코디네이터(이하 코이카 인코)는 KOICA 역량개발부내에서 근무하는 인턴직 사무직원? 이라고 보는 게 좋다. 인턴이지만 정말 직원처럼 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되어 인턴직원이라고 지칭해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코이카 인코는 매년 상/하반기 2회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매 기수별로 인원은 다르게 모집하고 있는 것 같다. 지원방법은 코이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게 된다. 지원서, 자기소개서(지원동기 포함), 어학성적(재2외국어 구사자 우대) 등이다. 연수사업이 외국인 연수생을 초청해 진행되는 사업이므로 어학성적은 필히 기입할 것!! 어학성적이 높을 수록 우대해주는 것 같지만, 재2외국어 구사가 가능하다면 그 인턴지원자가 합격률이 높을 것이다.(전적으로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니....ㅎㅎ)

 

 전형의 경우 서류전형 - 면접전형 - 최종합격 <--- 이런 절차를 통해 진행되고, 상반기(2월초 공고?, 중순 면접?) 하반기(8월초 공고, 중순 면접) 이렇게 진행되는 것 같다. 면접은 다수의 면접관과 2명정도 지원자가 함께 면접을 봤었던 것 같다. 면접시간은 대략적으로 15-20분정도였었고, 기본적인 인성질문, 지원동기, KOICA 연수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관련 질문, 외국어 질문(영어, 스페인어)가 있었다. 필자는 중남미 국가에서 7년간 거주 경험이 있어, 이 부분에서 ADVANTAGE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코이카에는 여자직원이 많다....(여자직원이 남자직원보다 똑똑하다는 썰.......ㅎㅎ) 그래서 인턴도 남자를 우대한다ㅋㅋㅋ 물론 이것도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니...참고만..

 

 이렇게 선발이 되면 합격자들 대상으로 첫 출근날에 OT를 진행한다. 이때 모든 안내가 진행되는 것이니...집중해서 잘 들으시길... 매우 중요한 정보가 다수 포함되어 있음. 지방출장 경비 청구, 월급 등등!! 그렇다면 코이카 인코가 하는 일은 뭘까?? 복사나 하다 오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생각을 지금부터 모조리 가루로 만들어 주겠다.

 

1) 글로벌연수사업 참관(강의 수상 등 연수생 일정 참여) 과정별 3회 실시

2) 연수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보고서 작성 : 과정별 평가보고서 작성

3) 연수사업 지원업무(통번역업무, 각종 문서 편집 등)

  - 부서행정지원 업무도 포함되어 있음.

 

  즉, 코이카 인코는 코이카의 연수사업 들중 특정 과정에 파견되어 코이카 직원을 대신해 프로그램 모니터링 및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직원이다. 따라서 단순히 인턴 나부랭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급? 클라스가 다르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물론 대단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자신이 '코이카'라는 기관의 프로그램 담당자가 되어 직접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연수사업의 문제점 등을 발굴하고 개선사항 등을 보고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따라서 단순 복사나 하다 집에가는 단순반복업무에 시달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6개월 근무 기간동안 총 19개의 과정을 참여했었다. 즉 19개 과정 * 3일 = 57일을 코이카 외부에서 근무를 했다. 그리고 서울, 강원도, 전라도, 경북, 경남, 제주도 등 정말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렸고, 19개 과정에서 만난 몇몇 연수생들과는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이어오고 있다. 연수생이라고 해서 우습게 생각하면 안된다. 코이카 연수사업에 참여하는 연수생들은 각국 정부부처 공무원 또는 정부기관 직원들이다. 한국에 좋은 모습만 마음껏 보여주자.....나라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대해보자.... 아프리카 농림부 장관의 보좌관부터 심지어 고위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경우도 있기에, 매우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 본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 조금 더 관련 정보를 위해 지금부터 관련 사진을 몇장 공유한다....ㅎㅎ

 

 

 내 생애 이런 기관을 이렇게나 많이 가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양한 기관을 방문하게 된다. 그래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마냥 좋을 수는 없는 법!! 단점도 좀 있다..ㅎㅎ

 

Finally, 코이카 인코는 코이카를 조금더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

 

 

 6개월 간의 기나긴?? 인턴 생활을 마무리하면 이런 수료증을 받게 된다. 무언가 이제 떠난 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다... 뭐 후임 인수인계서를 작성하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에 빠져있던 내가 생각난다..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러면 코이카의 장단점? 한번 똑뿌러지게 필자가 느낀바를 남겨보겠다.

 

코이카 인코의 장점!!

 1) KOICA, ODA, 연수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증가

 2) 개발협력 관련 본인의 구체적인 미래설계를 고민해볼 수 있음??(좀 오버인가??)

 3) 대체로 팀원(같이 근무하게될 부장, 팀장님, 직원 등)분들이 좋음...(지금은 어떤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음....ㅎㅎ)

 4) ODA 그리고 KOICA를 외부의 시각(파트너 기관의 입장) 등에서 바라보고 고민할 수 있음?ㅋㅋ(이것도 너무 센치한가..?)

 5) 구내식당이 완전 맛있음(살찔각....분명 많이 먹게될 거임...살찜)

 6)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공무원들과 네트워킹?ㅋㅋ

 

코이카 인코의 단점!!

 1) 페이가 상대적으로 적음, 최저시급보다 조금 높은 걸로 기억함(현재는 어떻게 책정되는 지 모르겠음)

 2) 지방출장이 많음. 연수모니터링 대상기관이 지방에 많음

   - Ex. 강의가 9시 시작인 경우, 해당 시간까지 가야함;;; 지방이면 대략 난감...전날 미리 내려가서 숙박하고 그런거 안됨

 3) 이건...잘 모르겠는 데... 여자직원이 엄청 많음.. 남자직원 찾기 힘듦;;(개개인이 판단하는 걸로..ㅋㅋ)

 


 

두서 없이 적어본 글,

그냥 필력도 없고, 재미도 없을 수 있고, 심지어 최근 인턴 경험기도 아니고 몇년 지난 후기지만

불특정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 해보겠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대충 시간만 때우다 스펙한줄 쌓는 그런 시간이 아니라는 것!!

조금만 적극적이고 열린 마음과 자세만 갖추고 있다면!! 분명히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남겨져 있을 것이다.

그럼 정유년 새해 맞이 첫 글을 여기서 마무리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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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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