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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LIFE/대학교직원

[EP: 02] 대학 교직원 채용 꿀팁 전격 공개

seobang_k 2023. 4.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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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편 '어서와 대학 교직원은 처음이지? 너도 할 수 있어!'편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

매우 기쁜?ㅋ 마음을 떠안고 이렇게 2편 '대학 교직원 채용 꿀팁'을 준비하였다.

필자가 경험한 '대학교직원' 채용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니 전형 준비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참고로, 지난 1편의 글을 보고 정말 많은 분들께서 메일로 문의를 주고 계신데, 조금 더 효과적이고 빠른 답변을 위해서 블로그에 댓글, 상황에 따라 '비밀댓글'로 충분히 답변이 가능하니 이점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학 교직원. 채용 꿀팁?


 

 

  위 그림과 같이, '대학교직원' 채용 꿀팁은 기본적으로 채용 공고를 수시로 확인하고 지원하고 싶은 대학교의 채용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통상 언제 공고가 올라오고 언제를 채용 예정일로 두고 있는 지를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냥 채용공고가 올라왔으니 지원해서 합격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확률'적으로 일반적인 사람, 공고만을 보고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힘만 들고 채용 준비의 '본질'을 인지하지 못하고 준비를 할 경우 매우 힘든 날들의 연속일 것이다.

 

  따라서 1번, '공고 검색 & 전형 기초분석'의 절차가 필요하다. 먼저 채용공고는 잡코리아, 사람인, 네이버카페 공준모, 독취사 등 일반적인 구직정보가 모인 플랫폼도 있지만, '대학교직원신문', '한국대학신문', '대학저널', '하이브레인넷'등과 같은 대학과 관련된 미디어, 신문사 그리고 협의회 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니 '즐겨찾기' 또는 RSS 기능, 구글알리미' 등의 인터넷 툴을 활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그렇다면, 1단계에서의 '전형 기초분석'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각 전형들은 어떤 유형으로 진행되며 '채용 주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사전 파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EP01편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대체로 대학들의 정규직 채용 전형은 다음과 같다.

 

 

1차(서류전형) > 2차 필기시험(인적성, NCS, 논술 필기고사 등)
> 3차 직무&실무면접(팀장, 처장단 면접) > 4차 최종 면접(총장, 이사장 등 경영진 면접)

 

그렇다면, 서류 전형에서는 채용 유형(블라인드채용 적용여부, 자소서 항목 등)을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자소서 항목이 무난하다면 어떻게 돋보이게 작성할 것인지를 심히 고민해야한다. 대학 교직원에 합격한 분들의 자소서를 읽어보면 하나 같이 의미 있고 돋보이는 자소서를 작성하신 것으로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였다. 

 

필기시험은 온라인으로 시행되는 지, 오프라인 집합형 대면 필기고사인지 그리고 AI역량검사가 도입되어 운영 중인지 등을 사전에 힘든 '구글링' 등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 그럼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께만 일부 대학에 전형 정보를 공유토록 하겠다. 하기 대학들은 필자가 직접 전형을 경험한 대학에 한해 생각나는 대로 나열을 한 것이니 참고만 부탁드린다.

 

1. 집합형 필기고사 시행대학: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 단국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홍익대, 국민대, 한국항공대, 상명대, 인천대, 가톨릭대, 용인대 등

  - 여기서 말하는 집합형 필기고사는 해당 대학 또는 특정 장소에서 집합하여 실시하는 필기고사를 의미한다.

  - 특히 필기고사의 난이도와 유형은 쏘쏘하다? 먼저 필기고사의 유형이 인적성검사인 경우 시험응시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매우 유리하다. 일부 시험의 경우 오답에 대한 감점이 있기도 하기에 신속성과 정확성을 잡아야 유리하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 '논술'고사는 일반적인 사회 현안과 이슈에 대해 출제가 되기도 하지만, '최근 사회의 이슈와 직접적으로 접목되는 대학의 AGENDA' 들도 함께 출제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대학 관련 정보를 자주 접하고 유관 기사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노력을 추천한다. 그리고 논술고사가 출제되는 대학들의 경우, 해당 대학 홈페이지 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게시판을 필히 살펴보고 총장님의 비전, 중장기발전계획 등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논술 고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 온라인 필기고사 시행대학(인적성, AI역검 등): 연세대, 한양대, 한국외대, 숭실대, 아주대 등

 - 온라인 필기고사 유형 중, AI역검은 고사 중 면접도 함께 진행될 수 있음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온라인 검사 중 AI역검은 유튜브에 정말 많은 정보가 있으니 조금만 찾아보면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찾아보고 시험에 응시하길 바라며, 일부 AI역검 사이트에 한해 월 무료 연습 횟수를 지원하고 있으니 반드시 연습을 꼭 하길 추천드린다. 그냥 시험에 응시하면 망할 확률이 85% 이상될 것이다. (물론 일부 천재들, 지니어스들을 제외하고....) 

 

 


 

2단계: 전형 준비 & 심화 분석

앞서 기초 단계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채용패턴과 기본적인 요건(자소서 항목 등)을 검토해 보았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대학에 대한 심화분석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1. 지원대학의 정량과 정성적 분석이 필요하다.

   - 대학의 역사(설립과 개교, 현재까지 몇 년간 총 몇 명의 학생을 배출해 왔고... 등)와 일반현황에 해당되는 정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 대학의 정량지표를 검토해봐야 한다. 모든 정량지표는 '대학알리미'(https://www.academyinfo.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필히 검색을 추천한다. 총 재학생 수, 정원 내 재학생 수,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등을 최근 3개년치 비교 분석이 가능하도록 Rawdata를 제공 중이니 엑셀로 간단한 피벗 등을 활용해서 나만의 특화된 자소서와 면접 답변 등을 준비해 보자. 흔히들 생각하는 답변과 아이디어보단 나만의 색깔로 대학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 대학의 장점등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ex. 최근 3개년 간 국내 수도권 사립대학 중 평균 장학금 지급률이 상위 15%인 대학이다. 국내 사립대학 중 학생 중도탈락률이 감소 추세인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의 대학이다. 등)

 

대학알리미

 

www.academyinfo.go.kr

 - 더불어 각 대학별로 추진 중인 핵심과제와 사업 등을 이행하기 위하여 수립한 '중장기발전계획'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각 사업별, 목표과제별 시행해야 하는 다수의 전략과제들이 있을 것이다. 이 부분도 어떻게 실현하고자 하며 대학 구성원에게 요구하는 역량과 덕목은 무엇인 지를 사전에 인지할 필요가 있다.

 

 

2. 지원대학의 미래, 비전, 특성화계획, 재정건전성을 확인해 보자.

   - 수 없이 접해본 뉴스일 테지만, 학령인구 감소다 지방대학의 위기이다. 10여 년간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 상황에 따른 대학 재정건전성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둥,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렇다면 대학의 미래와 비전은 어떠한지 학교의 특성화계획은 어떠한지를 필히 살펴봐야 한다. 과거 시대에서 벗어나 정말 뼈를 깎는 듯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대학 학사구조와 행정을 읽을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한다.

  - 무조건적으로 학과 통폐합이 답이 아니라 기존의 학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무엇이고, 교원과 학생의 지원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자 하며 대학행정의 방향성은 무엇인지도 고민해 보면서 해당 대학의 방향성과 나의 생각이 적절하게 융화가 가능한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 회계사와 대학예산구조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고 있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재무제표를 읽고 흐름을 이해하는 방법 등은 네이버라던지 유튜브에 검색해 보면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대학의 예산서와 결산서를 검토하면서 대학 재정 투입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등록금 수입은 얼마나 감소하고 있는 지, 등록금 수입외 비등록금 수입재원은 무엇이고 얼마나 있는 것인지, 해당 대학을 관리 운영 중인 법인은 어떠한 사업을 하고 있는 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료를 읽어보고 재정 건전성을 읽어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3. 최근 대학의 현안과 과제는 무엇인가? 뉴스와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자.

   - 대학은 수년간 지속되어 온 등록금 규제에 대한 대학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외 대학들이 말하고자 하는 현안과 과제는 무엇인지 아는 가? 이러한 고민을 한자와 그렇지 못한 자는 자소서와 필기(논술), 면접전형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대학은 기 경험자, 경력자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지체되지 않고 현장에 바로 투입되는 전문 행정 인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 신규 직원을 교육하고 그들의 성장을 기다리기에는 대학은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로 보인다. 따라서 대학의 현안과 과제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생각을 해보고 이를 정리해 보는 게 좋아 보인다. 또는 전현직 교직원 실무 담당자와의 교류를 통해 질문을 하고 내부 상황을 파악해 보는 방법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예를 들어, 국제사업과 같은 해외 교류프로그램 활성화를 추진하지 않는 대학에다가 국제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하면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물론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다른 인재는 확률적으로 합격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따라서 해당 대학이 가고 있는 지향점과 현재 추구하고 있는 가치와 전략 과제들을 충분히 살펴보고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보길 정말 진심으로 추천한다.

 


 

오늘 설명한 내용을 간략 명료하게 정리를 하자면 위 그림과 같다고 생각한다.

 

대학의 트렌드를 읽어내고 방향성을 찾고 그 비전에 함께할 수 있는지,

나는 어떤 역량을 갖고 있고 내 역량이 어떻게 발휘되고 대학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지를 고민한 자가 된다면,

이미 교직원이 되었거나, 곧 합격의 소식을 접하시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한 나만의 자소서를 작성하여, 대학 인사담당자가 한번 더 살펴볼 수 있도록 나만의 색깔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타 대학 경력직? 대기업 경력 선호? 맞다. 대학은 유관 경력을 보유한 자에게 더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무조건 합격이 아니라, 대학을 바라보는 눈이 미흡하고 부족하면 아무리 대단한 경력이 있어도 합격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경력은 중요하다. 다만 무조건 있어야만 합격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나의 자소서에 기반한 면접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명확하고 논리 정연한 어투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의 가치관과 대학의 비전과 정책목표가 어떻게 부합하고 내가 갖고 있는 경력과 경험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고,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 지를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하여 답변하기를 추천드린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답변을 준비해 보자. 자신감은 필수 요인이니 절대 잊지 않기로!

 

고등교육산업에 관심이 많고,

대학 교직원으로서 향후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은 분들

상대적으로 고용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업무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는 분들께 교직원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향후 블로그 반응 등을 고려해 'EP03' 기획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본 블로그 댓글과 메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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