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 자동차 페스티벌 후기 :)

요즘들어 부쩍 블로깅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할일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틈만 나면 어떤 이야기를 적어볼까만 고민하는 것 같다.

누가 볼지도 모르는 데, 쓸떼 없는 고민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뭐 어찌되었던 간에, 오늘 끄적거릴 이야기는 지난 주말 다녀온 "2016 서울 자동차 페스티벌"이다.

우선 본 행사는 서울시에서 대대적으로 홍보 현수막부터,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한 행사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http://seoulautofest.kr/) 또는 흥미진진한 블로거들의 후기를 읽어보시기로 하고,

필자는 그냥 말 그대로 다녀오니까 어땠다는 식의 후기를 남겨볼 예정이다.

재미없으면 재미가 없는 데로, 재미가 있다면 재미가 있는 데로 읽어보면 되겠다.(물론...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ㅋㅋ)

자 그럼 시작해보겠다. 

행사장에 가면 이런 소개 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 장한평 매매단지 앞 골목에서 진행되었다. 뭐가 되게 많이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막상 가보면 별게 없었다..ㅎㅎ 행사가 진행되는 메인 타임?(경매 진행 타임 등)에 방문 했었는 데...

여기서부터는 튜닝카 오너들의 드레스업 콘테스트가 진행되는 입구...이게 가장 흥미로웠음...

드레스업 콘테스트 현장으로 서서히 들어가면,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직접 스티커 한장과 행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신다.

결론적으로 쭉 보고 가장 맘에 드는 차번호에 스티커를 붙여주면 된다. 내가 가장 맘에 드는 차량 선택하면 되니, 기대 왕창 해서 들어갔다.

이렇게 전시가 되어있다.. 이중에서 고르기만 하면 된다.

ㄷㄷㄷㄷㄷ 람보르기니....포스 보소... 게임 끝난 듯

ㄷㄷ 람보 옆에 벤츠 맥라렌..ㄷㄷ 앞에는 번호판이 잘 가려져 있는 데, 뒤쪽은.. 안가려져 있었음..

그래서 살짝 가려드렸음.. 벤츠 오너님의 사생활을 위해서!!

행사 중간 중간마다 외국의 다양한 음식 및 춤 노래 등을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외국 댄서분들이 열정을 다해 추시는 데.... 이걸 보고 있는 나이대가..다 아저씨 분들이어서 ㄷㄷㄷ 무서웠음...ㅋㅋ

이 사진은, 페스티벌 구경 중에, 설문조사를 하면 에어컨 필터를 준다고 해서 후다닥 달려간 곳!!

MANN FILTER 라는 독일계 자동차 에어컨 필터 제조업체다. 

자 여튼 여기는 주로 독일 차를 비롯한 다수 브랜드의 수입차 에어컨 필터 남품업체이자, 수입차 오너들 사이에서 유명한 에어컨 필터 회사다. 지금까지는 수입차 기준으로 시장 활동을 했었는 데, 금년도 얼마전부터 국산차 시장에도 뛰어들었다고 들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접속해 확인해본 결과.....ㅎㄷㄷㄷㄷㄷㄷ

가격이 헬임... 기존 에어컨 필터의 거의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6-7배 이상 차이가 나는 필터도 있었음.

물론 향균이다 뭐다 뭐다 좋다고는 하는 데, 구지 그렇게 가격이 비싼 필터를 사용해야 할까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그냥 적당한 제품을 자주 교체하는 게 낫지 않을 까가 오히려 더 효율적이지 않을 지....

설문조사 기념으로 에어컨 필터 1개를 무료로 받았는 데, 아직 사용을 안해봤지만

사용해보고 후기도 한번 남겨보겠다. 개인적으로 후각이 너무나도 민감하지만...에어컨 필터의 차이까지 느낄 수 있을 지...의문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뭐, 말 나온 김에 슬쩍 한번 넑두리 식으로 적어보겠다.

뭐, 자동차에서 진짜 중요하다 뭐다 싶은 분들

돈이 좀 여유가 된다.

내게 있어 자동차 실내 공기, 실내 유입공기는 너무나도 중요하다라고 판단 하시는 분들

구매해서 한번 써보세요...(절대 업체 측에 돈을 받거나 그런 거 아님)

비싸니까 뭔가 달라도 다르지 않을까요?

난 솔직히 아직 사용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자 벌써 마지막 사진....ㅎ 각설하고....

서울 자동차 페스티벌?? 아직 갈길이 너무 먼 거 같다....

정말로 솔직하게 본 행사는 

우연치 않게 서울 시내를 지나가다 현수막을 통해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모토쇼나 오토살롱 등, 자동차 행사에 직접 가본적이 없어서 스스로 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뭐 그런 행사와 직접적인 비교는 좀...ㅎㅎ 아니지만 그래도 뭐 여튼간에 중요한건 축제라고 했고

기대를 했다.(그래 나 기대 좀 했다 왜 안되니?ㅋㅋ)

솔직한 평을 남기는 게, 불특정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테니 한번 적어보겠다.

ㅇ 행사(프로그램)의 흥미성: ★★☆☆☆

  - 솔직하게 너무 재미없었다. 드론 레이싱이다. 경매행사라던지 그냥 다....재미없었다. 

  - 드론행사는 가보니 행사가 진행됐었는 지가 의심될 정도로 사람이 너무 없었다... 

  - 경매...진짜 답이 없었다.. 사람이 많이 없던 건 맞지만.. ㅋㅋ 차를 사는 분을 딱 1명 봤다. 

     그런데 그 차에만 경매에 참여했다는 거...행사 진행의 미숙함이 너무 보였다...

ㅇ 축제 접근성: ★★★☆☆

  - 장한평역 6번출구 앞으로 나오면 행사장이 있어 좋았지만, 차를 가지고 온 시민들을 최대한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사장으로 이동시키려는     노력은 했지만....안내가 미흡했다..운전자가 길에서 비상등을 키고 안내자에게 다가가 물어보고 다시 차선으로 들어가 입구를 찾아야만 

    했다. 한쪽 차선 자체를 통제해서 다른 차들의 방해가 되지 않는 선으로 진행했다면 어땠을 까 라는 생각이 든다...

ㅇ 컨텐츠의 다양성: ★☆☆☆☆

  - 그냥....답이 없다. 왜 동호회들은 없었는 지 모르겠다.... 얼마전 미니쿠퍼 플리마켓을 보니, 

     자동차 오너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서 그 행사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각 자동차 동호회들이 참여하게 했다면 어땠을 지...ㅎㅎ

ㅇ 행사 홍보(인지): ★★★☆☆

  - 대외홍보나 시민들이 행사를 인지하고 있는 부분은 좋았다고 느껴지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 지 모르겠다... 

    다만 필자가 갔을 땐...사람이 많이 없었다... 좋은 취지로 준비된 행사인데.. 1회성이 아닌 지속가능성을 갖고 진행되면 참 좋을 것 같다..

본 행사의 홍보대사가 이세창님이셨고, 이외에도 빅네임벨류 급의 가수분들은 아니시지만~ 초청가수도 오셔서 행사를 빛내기 위해...

여러 노력들이 있었지만... 심지어 박원순 서울시장님도 오셨다...ㅋ 그만큼 공들인 행사인 것 같은데..ㅋㅋ 필자가 보기엔 너무 사람이 없어서

아쉬운 행사로 기억될 것 같다.

행사의 취지를 그대로 살리고, 오히려 타 지역축제처럼, 전통시장에서 해당 지역 대학교 학생들이 나와서 요리를 해서 음식을 파는 것처럼, 실제 자동차와 관련된 전공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나와서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다면 학교 홍보를 하던지, 미니 RC카 레이싱 대회도 하고 각 자동차 동호회들이 나와서 관련 상품을 팔던지, 타 행사들을 벤치마킹에, 본 행사만이 갖고 있는 컨텐츠 차별성을 확립해서 본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행사 기획을 어디서 누가 어떻게 했는 지 모르겠지만, 연예인분들 중에서 자동차 완전 좋아하는 분들 섭외해서 사진도 찍고 사인회도 하고(뭐..섭외 비용이 좀 쌔겠지만...ㅋ 타 기업과 제휴해서 하면 좋을 것 같은데...ㅎ) 뭐 그렇게 더 사람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커뮤니티의 재탄생을 추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물론 필자가 답을 아는 건 아니다...ㅎㅎ 오해는 금물..ㅋ)

요즘 들어 드라이브 하기 너무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를 사랑하고 이쪽 관련 컨텐츠를 무한 접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번 행사가 아쉬웠다. 

정말로 솔직하게 더 잘됐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도 한다고 하는 거 같던데, 내년엔 더 알차고 재미있는 행사로

이어지길 기원하면서....이만 행사 후기를 마쳐야겠다. 별것도 아닌데, 이게 굉장히 귀찮다..ㅋ

요즘 드라이브 하기 좋다고, 여기저기 막 쏘고 다니시는 운전자분들 많으신데...제발 쏘는 건 혼자 안전하게 쏴주세요...

아!! 그리고 라이트가 꺼진줄 모르고 다니시는 스텔라 형님들?? 제발... 라이트좀 킵시다.

아..진짜 마지막.. 차선 변경하시는 분들...깜박이좀 킵시다...제발....